진코퍼레이션 '스마트 팩토리 쇼룸' 1주년 맞아 리뉴얼 오픈
이창희 대표 "중소기업의 롤모델 될 것"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자주 들어봤지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I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기업 진코퍼레이션의 '스마트 팩토리 쇼룸'이다.
스마트 팩토리 쇼룸은 진코퍼레이션의 30년 핵심 기술과 노하우,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의 아이디어가 융합된 곳이다. 지난해 9월 안성에 오픈한 쇼룸은 3000평의 대지에 250평의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룸은 컨베이어 설비를 필두로 8개 참여기업의 설비와 솔루션들이 전시돼 있다. 일본의 도시바테크, 삼진금속공업, 이토덴키, 이탈리아 데이터로직그룹, 대만 아보테크놀러지, 한국 한컴MDS, KIS정보통신 등이 글로벌 IoT 기술 대표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리뉴얼 오픈식에는 일본의 '산신금속공업' '이토텐키' '도시바테크' '화낙', 미국의 '하니웰' '코그넥스', 한국의 'KIS정보통신' '포인트모바일' '하누리티엔' 등이 참가했다.
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쇼룸은 4차산업 혁명시대의 대표적인 IoT기술인 센서, ICT, 빅데이트 등 테크놀러지를 구축해 한 장소에서 체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쇼룸은 스마트스토어존, 스마트로지스틱스존, 스마트랩존, IoT존, 스마트팩토리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IoT 관련 솔루션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고객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 1주년을 맞아 리뉴얼된 글로벌스마트 팩토리를 체험하기 위해 안성을 찾았다.
쇼룸에서 만난 이창희 대표는 "오픈 당시 1년에 한 번씩 엄선된 솔루션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년간 100여개의 회사, 1천여 명의 고객이 쇼룸을 방문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파트너들과 1년간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젊은이들의 '롤모델', 중소기업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처음 창업할 때 오랜시간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때였다. 당시엔 25년간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 2014년 25주년을 맞았고, 앞으로의 25주년은 중소기업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코퍼레이션은 서울시와 SBA가 부여하는 '하이서울 PR 대상'도 수상했다. '하이서울' 브랜드는 우수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서울시 소재의 유망 중소기업 및 제품을 인증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은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해외 전개를 하려면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히는 일들이 많다. 진코퍼레이션이 한국의 중소기업과 해외 파트너 사이에서 동반성장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태국 현지 법인 Zin Thai를 설립했고, 오는 11월 20일 태국 현지에 쇼룸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엔지니어로 출발해 컨설턴트로 경영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남은 인생을 걸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진코퍼레이션은 이번 리뉴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개선했다. 이창희 대표는 △로봇과 RFID(무선인식) 솔루션 △모바일 랙(Mobile Rack) △창고관리시스템(WMS)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 △데이터 게더링 솔루션(Data Gathering Solution) 등을 자신있게 소개했다.
1. 스마트스토어존
스마트 스토어 존에서는 미래의 매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고객을 인식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메뉴가 표시되고, 그 자리에서 주문과 결제 한 번에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이렇게 주문한 내역은 주방에 바로 조리 지시가 내려지며 조리가 완성되면 고객의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2. IoT 존
IoT존에는 제조, 판매, 매장관리 등 산업현장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IoT 솔루션들이 구축되어 있다. 화상인식 솔루션은 매장 운영자에게 높은 수준의 고객 분석 기회를 제공한다. 매장 출입 고객의 성별, 연령 등을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추정, 분석할 수 있어 매장의 운영 방향을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대응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솔루션의 경우 산업현장에서 음성으로 업무를 보고하면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돼 입력되거나 클라우드 컴퓨터로부터 음성으로 작업자에게 지시가 전달되어 높은 업무효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3. LAB 존
스마트랩존에는 유해 가스 배출 시설을 갖춘 실험기재 등 최첨단 실험실 설비와 온도, 습도, CO2 관리 솔루션이 구축되어 있다. 안전하고 정확한 실험실을 구축하려면 온도, 습도 CO2, 등이 자동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인체 유해 가스나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집진설비를 갖춘 실험설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실험하고 연구성과를 올릴 미래의 실험실 환경이 IoT 기술과 융합되어 구축됐다.
4. 스마트로지스틱스 존
통합형 물류 솔루션을 말한다.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는 주문내역에 따라 피킹(Picking), 검품, 포장 과정을 거친 후 배송된다. B2C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물류현장에서는 피킹과 검품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킹과 검품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DMPS(Dual Mode Picking System) 솔루션과 IoT 대응 반송 컨베이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쇼룸에서는 이 시스템이 모니터링되고 관리되는 실제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출처: 2018.09.21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