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가운데) 신선고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진코퍼레이션, 진콜럼버스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선고
[서울경제]
LG전자의 사내벤처 스핀오프 기업인 '콜드체인 관리 솔루션' 신선고가 진코퍼레이션, 진콜럼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MOU) 체결을 통해 물류·유통 혁신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신선고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진행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스타트업으로 새롭게 출발한 기업이다. 고객이 상품을 받아보는 순간까지 알맞은 냉장·냉동을 유지하는 '신선GO' 솔루션을 개발했다.
신선GO는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적정 온도 유지에 필수적인 콜드 체인 정온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의약품의 안전한 이송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진코퍼레이션의 스마트 물류를 위한 TQMS 솔루션과 신선고의 냉장·냉동 보관 원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통합 관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진코퍼레이션의 TQMS 솔루션은 '퀄컴 어웨어 플랫폼'에 기반해 배송 트럭의 위치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진콜럼버스의 상생 유통 플랫폼인 '프레시딜'은 신선GO를 활용해 안정적인 콜드체인 물류망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3개사는 물류 및 유통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성훈 신선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선GO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품의 상업적 사업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실무팀 구성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3개사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선고는 특허 받은 진공 비드 단열 기술과 인공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냉장 냉동 식품을 정온 유지하며 일반 화물차로 배송하는 기술을 구축 중이다.
김기혁 기자(coldmetal@sedaily.com) 기자